"대형화재"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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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양 목사의 ‘기독교 신앙칼럼’]





“대형 화재" <2편>


'기도에 관한 문제'



글/ 스티븐 양 목사

그랜드 래피즈 고백교회(Goback Church) 담임목사

http://gobackchurch.org







또한 아울러, 주차 위원들 가운데에서도 동참 의사를 밝히면서 격려해 주었다. 

우선 이십 여명 정도 되는 도고기도팀이 구성되었다. 날짜를 정해서 공표했다. 

도고기도회 장소는 건축 중인 새 성전 지하 건축 감독 사무실로 정했다.


건축 중인 관계로 통로에 조명이 없어서 콘크리트 구조물 속을 조심이 살펴 내려가야 되었고 사무실이다 보니 

매우 비좁고 춥고 먼지도 많은 곳이었다. 

다행히 감독관 사무실에는 난로가 있고 소파와 의자가 있어서 다소 불편하지만 기도회를 하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우리는 그곳을 현대판 마가의 다락방이라 칭하며 좋아했다. 

이제 약속한 날짜가 다가오고 있었다. 

그날 밤 7시가 바로 그 첫 번째 도고기도회 모임이 있는 날이었다.


나는 아침에 출근할 때부터 마음이 설레었다. 

직장은 주님께서 축복으로 주신 것으로써 행정자치부에서 진행하는 매우 중요한 건물의 신축 건설현장이었다. 

나는 그곳에서 건축설비 현장소장으로서 근무하고 있었다.  

우리 회사에서도 전국의 70여 곳의 공사현장 중 그 비중이 가장 큰 현장이었다. 


그래서 모든 공정이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돌아가고 있었고 나는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중요한 공정의 시공 책임자였다. 

어깨가 무거웠지만 성령 하나님께서 그때 그때마다 지혜를 주셔서 아무 탈 없이 무난히 3년째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에 있는 모든 일정을 다 마치고 나는 내 사무실에서 일상적인 업무를 평안한 가운데 여유롭게 검토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밖이 요란하며 사람들의 외치는 소리가 다급하게 들려왔다. 

가만히 귀를 기울여 들어보니 나를 부르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공사관리부 차장이 다급하게 뛰어오고 기술자들이 여기저기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난리가 아니었다. 

무슨 일이냐고 묻자 공사부 차장이 내 안색을 살피며 어렵게 뭐라고 하는 것이었다. 


나는 큰소리로 말하라고 호통을 쳤다. 

그는 다급히 지하5층 기계실에서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하였는데 우리 작업자인 용접공의 용접 불똥이 

이미 시공 된 벽 마감재에 튀어서 화재가 발생된 것 같다는 것이었다. 


나는 곧 바로 공사현장으로 뛰어가며 우리 작업자의 안전을 물었다.  

그는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곧 소방서에서 도착한다고 하니 그들의 조치를 기다릴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불과 1-2 분 후 나는 현장에 도착했고 지하층과 1층 사이에 뚫어져 있는 많은 창틀 구멍을 통해서 뿜어져 나오고 있는 

시커먼 연기를 보자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그리고 지상에서 지하 5층으로 직접 뚫어져 있는 대형장비 반입구로도 시커먼 연기와 부산 물질들이 맹렬히 뿜어져 

나오고 있는 것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건축물 길이가 120m 정도 되는 건물의 많은 창 구멍을 통해서 검은 연기가 무섭게 뿜어져 나오는 것을 보면서 

나는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다음편에 계속 



" 고백교회는 미시건주 서부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내지선교지 교회입니다. 

영적 최전방에서 위기에 빠진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해 싸우고 있는 고백교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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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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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4-03-24 14: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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