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간의 통성 회개 <6편>

작성자 정보

  • 섬김이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스티븐 양 목사의 ‘기독교 신앙칼럼’]


한달 간의 통성 회개" <6>



/ 스티븐 양 목사

그랜드 래피즈 고백교회(Goback Church) 담임목사

http://gobackchurch.org




그렇게 매일 새벽마다 나는 참으로 어린아이와 같이 엉엉 울었다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져라 큰 소리로 엉엉 울었다.
그렇게 매일 새벽마다 울어 대기를 한 달 동안이나 하였다

당시 그 교회 새벽기도에 참석하신 분들은 이상하다 했을 것이다

한국에서 젊은 부부가 이민을 왔다는데 무슨 죄가 그리 많길래 저렇게 새벽마다 우는가 했을 것이다.

나는 아무 말도 설명도 없이 새벽마다 조용히 와서 실컷 울며 회개하고 돌아가고 또 다음날 와서 그렇게 하고 했다

그렇게 한 달을 하고 나니 마음에 평안이 오고 주님께서 미국 시카고로 부르신 뜻이 어렴풋이 이해가 가고 

내 마음속엔 감사가 우러나왔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처음에는 열 명이나 될까 말까 했던 새벽기도 참석자가 한참 울다가 보니까 삼 사십명이 넘게 참석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모두가 조용히 기도 했었고 나 혼자만 크게 소리 내어 울었었는데

언제부터 인가 여기 저기서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나중에는 큰 소리로 엉엉 우는 사람들이 한두 명씩 늘어나더니 

이제는 우후죽순처럼 불어나는 것이었다.


그리고 한달이 지난 후엔, 나는 울지 않는데 다른 사람들이 시끄럽게 우는 것이었다

나는 잠시 당황스러우면서 한편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저 사람들은 무슨 죄가 그리 많아서 저렇게 울고 있나, 저들도 나처럼 잘못을 많이 했나 보다” 했다

우스운 일이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난 후 나는 입을 열었다.

담임목사님께 이제부터 전도를 시작 하겠다고 했다

목사님은 흔쾌히 기다렸다는 듯이 반갑게 환영하면서 나를 위해서 기도 하겠 노라 하셨다

그렇게 나는 시카고에서의 사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매일 전도를 나갔다

그렇게 1년이 넘도록 전도만 하였다. 눈이 오든지 비가 오든지 간에 전도를 나갔다.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에게 강력하게 복음을 전했다

그 결과 사람들을 매주 교회로 초청하는 결실을 거뒀다

담임목사님과 교인들은 다소 당황스러울 정도로 놀랐고 나의 전도 능력이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연구하는 분위기 였다

한번은 목사님과 새벽기도를 마치고 차를 마시는데 목사님이 그동안 이민 한인교회를 담임하면서 나 같은 사람은 처음 본다고 하셨다.

그 이유는 어떻게 이민 온 지 몇 달 밖에 안된 사람이 여기에 이미 와서 자리를 잡고 살고 있는 오래된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순종 시켜서 교회로 데려오는지 알 수 없는 미스테리라는 것이다

그래서 깊이 관심을 가지고 관찰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나온 결론은 ‘확신’ 이라는 단어 였다고 말했다

보통 교인들은 전도를 위해서 복음을 전할 때 확신을 가지고 전하지 못한다고 한다

강목사 자신도 사실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런데 내가 복음을 전할 때 옆에서 여러 번 지켜봤는데 확신을 가지고 전했다는 것이다

그 확신에 전도 대상들의 마음이 바꾸어지는 것을 보았다고 했다.

사실 그랬다. 나는 당시에 사명을 받은 이후 기존의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막막한 시카고로 순종해서 이민을 왔고

오자마자 1개월 동안 처절한 회개를 통한 죄 씻음이 있었고 깨달음이 있었다.
아울러 다양한 영적체험을 바탕으로 복음에 대한 확신이 가득 차 있었기 때문에, 어떤 상대를 만나도 거침이 없었다.

그래서 이민 온 지 40년이 넘은 변호사도, 중계사도, 회계사도, 의사도, 사업가도, 선생도, 할 것 없이 전도했고 

그럴 때마다 그들은 다소 충격을 받는 듯 했었고 조금씩 변화를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게 나는 거의 매주 새로운 가족들을 데리고 교회로 나왔었다.


*
다음 편에 계속



"
고백교회는 미시건주 서부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내지선교지 교회입니다.
영적 최전방에서 위기에 빠진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해 싸우고 있는 고백교회는 여러분들의 기도와 지속적인 후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할렐루야! "







<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93995
기사등록 2023-12-03 12:25:51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