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2021년 1월 개제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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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김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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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시대에 크리스찬들의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칼럼을 개제(開題)합니다. 

교회에 모여서 예배나 기도회등 신앙활동을 하기가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과거에 없었던 생소한 상황속에서 누구보다 믿음이 약하고 성경적인 지식이 부족한 성도님들이 어려운 지경에 처해 있다고 봅니다. 

마땅히 대안을 제시하는 교회나 목사들이 잘 보이지 않는 이 때에, 부족하지만 제가, 아는 범위안에서 최선을 다해 미약하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은 첫번째 주제로 ‘예배’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과연 예배가 무엇입니까?

이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이 바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예배생활을 해야 하며 어떻게 자신의 신앙심을 잘 유지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열쇠가 될 것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위한 일입니다. 인간이 전적으로 하나님을 위하여 행하는 예식이 바로 기독교 예배입니다.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은 피조물인 인간의 창조주 하나님을 향한 당연한 의무이자 매우 정상적인 반응이라 하겠습니다.

창조주 이신 하나님의 인간 창조의 목적은 당신께서 인간을 통하여 찬양과 경배를 받으시고 그 피조물의 기도를 들으시며 그들의 간구에 응답해 주시고 그래서 그들이 찬양하고 기뻐하며 감사하는 것 등을 통해서 영광을 받으시고자 행하신 역사입니다. 

그러므로 예배의 정의는 하나님의 인간창조 목적을 달성 시켜 드리는 종합예식이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성경 창세기8장20절에 보면 노아의 예배 드리는 삶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노아가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과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제물을 취하여 번제(燔祭)로 제단에 드렸더니” 라고 쓰여 있지요.

또 창세기13장18절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어 거주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

사무엘하24장25절 

 “그 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니 이에 여호와께서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매 이스라엘에게 내리는 재앙이 그쳤더라”

역대상21장26절 

 “다윗이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려 여호와께 아뢰었더니 여호와께서 하늘에서부터 번제단 위에 불을 내려 응답하시고”

 

이외에도 수많은 믿음의 선조들의 예배 드리는 모습들이 성경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들 모두는 한결같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에 목숨을 걸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그들의 예배에는 하나님의 응답하심이 넘쳤습니다. 

진정한 예배즉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응답하심이 뒤따릅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중요한 예배를 과연 어떻게 드려야만 하는가? 

어떻게 예배를 드려야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실 것인가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약시대에는 하나님께서 제단위에 하늘에서 불을 내려서 각을 떠 벌려 놓은 가축들의 갈비뼈 사이로 불길이 훑고 지나게 하심으로, 하나님 당신께서 예배를 받으셨음을 예배자가 직접 눈으로 목격하게 하시는 친절을 베푸셨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제사가 아닌 교회예배 형식을 통해서 하나님을 예배 드리다 보니 나의 예배를 주님께서 진정 받으시는지, 아니면 전혀 관계없는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되고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21세기 현대교회 구조 속에서 믿음생활을 하는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할까요? 

이것이 오늘의 궁극적인 질문입니다. 

역시 성경말씀을 통하여 그 해답을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세상 그 어떤 학문에도 이에 대한 해답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오직 성경을 의지해야 함을 더불어 말씀드립니다.

요한복음 4장23절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로마서12장1절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이 두 말씀을 통해서 현대교회에서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성도들이 취해야 할 예배 방법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우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때에는 진리와 영으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되어 있는데 이 말씀의 뜻은 성령 하나님과의 소통하는 관계 속에서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경외심을 가지고 진실한 마음으로 드려야 함을 의미합니다.

즉, 형식적으로 예식을 치르듯이 해서는 안된다는 뜻이고,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영적인 소통함이 성령 하나님과 나와의 사이에 교통하는 가운데 예배를 드려야 됨을 말합니다. 육 적인 예배, 외형적인 모양만 갖춘 예식행위로는 안된다는 말씀입니다. 나의 영혼이 하나님의 성령과 소통이 되고 교감이 있는 예배를 항상 드리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어지는 질문이 생깁니다. 그러면 과연 어떻게 해야 그러한 예배를 올려 드릴 수 있을까? 입니다. 

그에 대한 해답은 두번째 봉독 한 로마서12장1절 말씀이 그 해답입니다.

“….. 너희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우리의 몸, 생명, 인생, 삶 자체를 예배에 올려드리는 산 제물로 드리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들의 인생살이 전부를 예배에 올리는 제물로 사용하라는 뜻입니다. 그것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 하나님을 진정 사랑하는 삶,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기 것을 내어주면서 살아가는 인생, 어렵고 힘든 사람을 보면 함께 눈물 흘리며 슬퍼할 줄 알고 할 수만 있으면 작은 힘이라도 보태어 줄 수 있는 심장을 소유한 인생, 그러한 삶을 살면서 주일 예배 든 그 외 예배 든 드려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자신의 삶과 교회 예배당 안에서 드리는 예배의 모습이 일치되지 않는 인생을 산다면 그가 목사이건, 선교사나 장로이건 할 것없이 그의 예배는 전혀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는 예배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그와 같은 예배는 십 년을 드려도, 백 년을 드려도 단 한번도 주님께 상달되지 않는 다는 사실을 우리는 두렵게 여겨야 될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진정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는 두 말 할 것없이 그의 인생을 거룩하고 구별된 삶으로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 합니다. 말씀대로 살고자 고뇌하며 기도하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인생을 살고자 발버둥쳐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진정과 신령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됩니다.

한 문장으로 정리해 보면,

예배에는 그 내면적 실제에 부합되는 그 어떤 외면적인 삶의 모습이 반드시 보여져야 하는 것입니다”

2021년에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기승을 여전히 부리고 있습니다. 교회 예배당에 함께 모여서 예배드릴 수 없는 상황이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유튜브와 같은 방송을 통해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방법들이 모색되고 시도되어 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진정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본질적인 부분에 대하여 집중하는 교회나 목사들을 찾기가 어려운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어떤 형식을 취하든, 어떤 방법을 통하든 중요한 것은 예배자의 마음과 그의 삶의 모습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막가운데서 드리든, 바다 가운데서 드리든, 밀림 한 중간에서 드리든, 성가대가 없든지, 설교가 없든지, 사회자가 없든지, 함께 드리는 성도들이 없고 혼자 드리든지, 어둡고 컴컴한 한 밤중에 광야 한 가운데서 하늘을 바라보며 혼자 드리든지, 그것들은 모두 다 부수적인 것들입니다. 하나님을 들판 가운데서 노래하며 예배 드렸던 소년 다윗처럼, 양들 밖에 없고 아무런 음악도, 함께 예배드릴 친구 하나 없어도, 유명하고 대단한 설교자가 없어도, 그는 혼자서 노래를 만들어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했습니다. 시편을 통해서 우리는 주옥 같은 다윗의 시편들을 수천년이 지난 지금도 읊조리며 암송하지 않습니까?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다윗은 그의 삶 자체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였기 때문에 그가 어디에 있든지 , 무엇을 하든지 그 모든 것들이 예배의 도구가 되었고 형식이 되었으며 순서가 되어서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아름다운 예배가 되었던 것입니다.

비록 가난하여 헌금이 없고, 좋은 옷을 입지 못했고, 먹고 살기 바빠서 교회 봉사를 못하고 교제에 참여치 못하며, 교회 담임목사의 요구에 응하지 못하드라도, 일주일간 세상속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구별되는 인생을 살다가 드리는 예배는 일거수일투족 어느 것 하나 버려지지 않고 상달되어 영원히 기록되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시대는 바로 이런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진짜 예배를 하나님께 드려볼 수 있는 훈련기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족끼리, 혹은 부부 단 둘이서, 혹은 혼자서, 비록 TV앞에 서서 드리든,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드리든, 아니면 핸드폰을 통해서 드리든, 그것도 아니면 라디오를 통해서 드리든, 그 방법은 본질적인 문제에 비해서 결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말씀드렸듯이 우리들의 마음과 우리들의 삶의 모습에 있다는 사실을 깊이깊이 기억하시고 행함으로, 인생이 크게 변화되고 발전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본이 되고 빛이 되는 삶의 열매 거두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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