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족케 하는 사람들"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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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양 목사의 ‘기독교 신앙칼럼’]
“ 실족케 하는 사람들" <4편>
갈라디아서 1장 6-9절
글/ 스티븐 양 목사
그랜드 래피즈 고백교회(Go Back Church) 담임목사
반드시 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성도들을 바라봐야 하고 섬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종을 내 손으로 몰아내거나 시험 들게 하거나 핍박하는 죄를 범하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두려운 부분이다.
나는 많은 목사들을 만났고 교제했으며 그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바가 있다.
한국에서도 미국 에서도 그랬다. 그런 과정 중에 나는 성령 받지 못한 목사들, 장로들, 선교사들을 심심찮게 봐왔다.
시카고에서도, 이곳 미시건주 서부에서도 여러 명의 성령 받지 못한 담임목사들을 경험했다.
그들 중에는 목회를 30년 또는 40년 동안 한 분들도 있었고, 그러는 중에도 성령을 받지 못해서
엉뚱한 해석, 설교, 발언, 행동들을 부끄럽지 않은 듯 쉽게 하는 것을 종종 봤다.
성령을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갸우뚱할 수 밖에 없는 발언들을 아주 자신 있게 설교상에서 하는 경우도 종종 봤다.
위험한 상황이다.
나 역시 목사로서 매우 조심스럽고 엄중하게 느끼는 바가 바로 이 부분이다.
선생 된 자로서 말씀을 먹여 성장시켜야 할 성도들에게 내가 성령 받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제대로 된 양식을 공급하지 못하고,
세상적이거나 사탄에게 속임 당한 오염된 말씀을 전하게 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하나님께서 보내신
일꾼을 핍박함으로써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바울사도는 갈라디아서 1장 6-9절에 이렇게 전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 지어다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결국 성령 받지 못하고 영적인 눈을 갖지 못한 자는 사역을 하면 안 된다.
그들은 복음도 전하면 안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누구신지 사실상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분의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진 말씀을 어떻게 해석할 수가 있겠는가 생각해보라.
일반적인 단어의 의미나 문장에서 뜻하는 바를 해석할 수는 있겠으나,
영적인 깊은 뜻이 들어있는 수많은 말씀들은 참으로 엉뚱하거나 엉망으로 해석하고 설교하기가 십상이기 때문이다.
어떤 목사님은 당시에 목회를 하신 지가 30년이 훨씬 넘었는데 그 때까지 삼위일체 하나님을 이해하지도 믿지도 못했다고
설교를 통해서 고백하는 것을 보았다.
그러면서 최근에서야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깨달음이 왔다고 설교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는 그 분은 그 순간에도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하여 정확히 깨닫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었다.
그래서 그 목사님은 설교나 교제나 교회운영에 있어서 이해가지 않는 언행을 종종 했었고,
스스로는 그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평소에 말을 매우 조심하곤 하셨다.
그러나 교회적으로 중요한 결정을 할 때면 엉뚱하고 잘못된 결정들을 내놓곤 했었다.
결국 성령 받지 못함으로 발생되는 문제들 이었다.
그 목사님은 자신이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도 잘 모른 채 지식적이고 이성적인 판단과 사고로 성경을 바라보고 있었고,
그렇게 목회를 수 십년간 해오고 있다가 최근에서야 삼위일체를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한 것이었다.
*다음 편에 계속
" 고백교회는 미시건주 서부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내지선교지 교회입니다.
영적 최전방에서 위기에 빠진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해 싸우고 있는 고백교회는
여러분들의 기도와 지속적인 후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할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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