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족케 하는 사람들"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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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양 목사의 ‘기독교 신앙칼럼’]
"실족케 하는 사람들”<1편>
글/ 스티븐 양 목사
그랜드 래피즈 고백교회(Goback Church) 담임목사
데일리투데이
구독자 여러분 평안하셨습니까!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제
다음주면 2월입니다.
시간이
빨리 갑니다.
우리들의
인생도 이렇게 빠르게 지나갈 것입니다.
새해에는
세월을 아끼고 특별히 자신의 남은 시간을 계수하면서
살아가시는 지혜가 여러분들에게 있으시기를
축원드립니다.
이번
저의 칼럼은 그래서 “실족케 하는 사람들” 이라는
제목으로 여러분과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제가 시카고로 이민을 온 직후 사명감에 불타서 사람들을 전도하며 지냈을 때, 일어난 실화를 글로 간략히 옮긴 내용입니다.
재미있게
보시고 그 가운데 작은 깨달음이라도 여러분에게
일어나게 된다면 저는 행복할 것입니다.
“이민
올 때 가지고 온 돈과 지금까지 형제들이 어려움을
호소할 때마다 보내준 돈 등을 모두 합치면 30만
달러 정도 되었다.
사실
이민을 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액수였다.
그러나
가진 것이 그게 전부였으니 별 수 없었다.
먹고
살기 위해서 호텔 청소 하청업을 했다.
시카고
다운타운에 있는 별이 4개
이상인 호텔 3군데를
하청 받아서 멕시칸 이십 여명을 고용하고 사업을
진행했다.
교회에서 열심히 신앙생활 하겠다며 교회봉사에 참여한 어느 한 남자 집사님이 계셨는데,
그는
자신이 설립 하고 동생이 경영하는 청소회사에서 하청을
줄 테니 한번 운영을 해보라고 추천 해줬다.
그렇게
만나게 되어 그와 함께 청소업을 하게 되었고,
주야가
바뀐 생활을 거의 1년간
하게 되었다.
밤
11시에
준비해서 집을 출발하여 시카고 다운타운에 11시
30분쯤
도착해서 준비하고 근무자들의 출석을 점검하고,
작업상황 확인 후 작업 배치하면 일단 하루의 업무가 시작되는 것이었다.
그렇게 바쁘게 세 곳의 호텔을 돌아다니면서 관리했었다.
새벽
6시
이전에 모든 업무를 마무리 해야 하는 사업이었다.
아침
7시면
세 곳 중에 어느 한 군데에서는 반드시 검열 즉 인스팩션
이라는 감독관의 점검이 있었는데
아주 곤혹스런
시간이었다.
인류대학을
졸업하고 나름 엘리트라 자칭하는 젊은 미국인 매니저들을
상대로 청소된 호텔의 상태를
점검 받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스트레스가 많은 시간이었다.
우선
가장 힘든 것은 영어가 짧아서 천천히 말해도 알아듣기가
힘든데 그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아주 빠르게 하면서 호텔 온 구석을 지적하며 다녔다. 이것 것 닥치는 데로 지적하면서 불평을 늘어놓기가 일쑤였는데,
사실
다행인 것은 그들이 불평하며 내뱉는 말의 대부분을
나는 알아 들을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만약
알아들었다면 그리고 맞대응을 할 수 있는 영어 실력이
있었다면 아마도 나는 이미 그 사업장에서
계속 근무할 수 없었을 것이었다.
영어를 잘 알아듣지 못하고 잘 표현하지 못함으로 나는 그의 모든 불평을 일방적으로 다 들어줄 수 밖에 없었고
그래서인지 그들은 모두 다 나를 좋아했다.
그러나
문제는 나에게 하청을 준 한국사람 즉 같은 교회를
섬기는 그 집사님 이었다.
그는 나에게 사기를 쳤고 거짓을 꾸며서 나에게 요구해서는 안되는 적립금이란 명분의 돈,
즉
호텔 청소업을 할 수 있도록 일을 주는 대신 일정금액을
회사에 담보 잡혀야 한다는 논리로 돈을 요구했다.
미국
물정을 모르는 나는 그런 가보다 하고 당시 금액으로
$16,000
정도를
그에게 주고 계약서를 받았다.
그리고 그는 세 개의 호텔 청소 관리하는 비용을 책정해서 나에게 계약을 해줬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을 주고 나머지는
자신이 다 챙겨버렸다.
현지상황을
전혀 모르는 나는 아내까지 동원하여 열심히 일을
했지만,
아무리
노력을 해도 우리 부부의 인건비도 나오지 않았었다.
그래서
이렇게 저렇게 아이디어를 내고 별 노력을 다했지만,
비용과
경비를 제외하고 생활비가 나오지 않아,
결국
1년
정도 하다가 중단했다.
그리고
이미 중단하기 전에 내가 그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같은 교회를 섬기는 집사님 인데 뭐라 할 수도 없었고,
또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도 없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원래 그는 여러 번의 사기 전과가 있는 사람으로 법적인 전과는 모르겠으나
주변사람들 에게는
사기 상습범으로 통하고 있었다.
나는
이 사건을 통해서 교회의 역할과 교회 지도자들의
도덕적 자질,
성도에
대한 책임감 등을 짚어보고 싶다.
"
다음편에
계속
"
고백교회는
미시건주 서부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내지선교지
교회입니다.
영적
최전방에서 위기에 빠진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해 싸우고
있는 고백교회는 여러분들의 기도와 지속적인 후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할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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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8
12: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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