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고백' 4편
작성자 정보
- 섬김이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450 조회
- 목록
본문
[양의탁 목사의 ‘기독교 신앙칼럼’]
'신앙고백' <4편>
글/ 양의탁 목사
그랜드 래피즈 고백교회(Go Back Church) 담임목사
이 기도는 주님을 향한 나의 신앙고백이 되었다. 그리고 주님에 대한 확신적인 신뢰 속에서 나온 요청이었다. 주님은 나를 너무 사랑하시는 분이시라는 확신이었다.
그래서 오늘 특별히 주님의 뜻이 아닐지도 모르는, 내가 원하는 대로 해달라는 요청을 드릴 수가 있었다.
내가 틀렸을 지라도 오늘은 그렇게 되었으면 했다. 그냥 내가 행복하고 싶었다. 내가 행복하면 주님도 행복하시리라 느껴졌다.
내가 웃으면 주님도 웃으실 것이고 내가 울고 있었을 지난 많은 시간동안 주님도 함께 울고 있었을 것이라 믿어졌다.
그래서 지금은, 내가 행복하기를 주님은 그 누구보다도 원하고 계시다는 것과, 온 우주를 동원시켜서 라도 내가 원하는 것들을 들어주시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아끼지 않으실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래서 또 하나의 추억이 주님과 나 사이에서 만들어질 것이었다.
그리고 주님은 내 아내와 아이들에게도 신비한 영적체험과 함께 주님의 사랑에 대한 실제적인 경험을, 당신은 나눠주고 싶으셨던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아주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필요를 요청 드렸다.
그 것은 먼저, 어디선가 소셜번호도 없는 우리가 이사해서 들어갈 집이 준비되었으니 아무런 조건 없이 오늘 당장 이사해도 된다는 전화가 오게 해달라고 말씀 드렸다.
그 전화는 우리 가족이 쉘터에 가서 관리자와 상담을 받는 1시간 동안에 걸려 와야 한다고 말씀 드렸다. 왜냐하면 그 시간이 지나면 서명을 하게 되고 이제 그곳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나는 이삿짐 센터에 전화를 걸어서 이사요청을 하는데 비록 내일이 독립기념일이라 모든 미국의 회사와 관공서, 심지어 식당, 호텔 등 거의 대부분의 영업이 중단이 될 지라도 우리 집 이사를 맡아줄 업체가 있어서 무사히 이사를 마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었다.
그리고 세 번째로 이사가 아주 잘 되어서 입주를 마치고 온 가족이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강아지도 함께 미국 독립기념일 불꽃축제를 즐기게 해달라는 요청이었다.
사실 첫 번째인 이사할 집이 나와서 준비되었으니 바로 이사를 하라는 것은 불가능한 요구였었다. 왜냐하면 집을 구하려고 벌써 3개월째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구하지 못했는데, 국경일 전날에 아무 조건 없이 입주를 허용할 집주인은 그 어디에도 없을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나는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과 전능하신 절대자의 주권을 믿었기 때문에 요청을 드렸고 받아 주시리라 확신했다.
두 번째, 이삿짐 센터가 연결되어 국경일 당일에 이사를 한다는 것도 불가능한 요구였다. 미국은 7월4일 독립기념일을 시발로 휴가철이 시작된다. 대부분의 이사는 봄가을에 많이 하고 특별히 독립기념일 당일에 이사를 하는 업체는 결코 있을 수 없는 것이 상식적이다.
이미 그 며칠 전부터 미국 전역은 휴가철로 접어들고 모든 업무가 연휴가 시작되는 전 전날부터 이미 중단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사 업체들은 이미 대부분 업무가 중단되어 있는 상태가 일반적인 일이다. 국경일 휴가철을 앞두고 이사를 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하물며 독립기념일 당일에 이사를 하는 업체는 정신상태가 정상이 아닌 업체라 할 수 있을 것이었기에 결코 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 또한 나는 주님의 절대적인 주권의 힘으로 이루어지리라 믿었다.
그리고 세 번째 제목인 당일 이사를 모두 잘 마치고 저녁식사와 휴식을 불꽃축제를 즐기면서 하는 것은 이 모든 일이 지난 후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과대망상 같은 일이었다.
왜냐하면 첫 번째 응답으로 나온 집이 스코키 라는 시카고 외곽 주택지역의 작은 도시 다운타운 즉 도심중심에 있는 타운 하우스였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소도시 다운타운은 독립기념일에 퍼레이드가 펼쳐지기 때문에 오전 12시가 되기 이전에 이미 바리케이드를 사방으로 쳐서 도심으로 들어갈 수가 없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우리는 아직 아무런 이사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모든 살림살이를 정리해서 차에 싣고서 최소 11시 30분 안에 도심가운데로 진입한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다음편에 계속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