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화재"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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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양 목사의 ‘기독교 신앙칼럼’]
“대형 화재" <3편>
'기도에 관한 문제'
글/ 스티븐 양 목사
그랜드 래피즈 고백교회(Goback Church) 담임목사
왜냐하면 오늘 지하5층 기계실에 배치되어 작업중인 23명의 우리 기술자들의 시체가 여기저기
널 부러져 있을 것만 같은 공포심 때문이었다.
나는 우리 관리자 들에게 당장 지하5층으로 구조인원을 투입하라고 명령했다.
그런데 아무도 나의 작업명령을 따르지 않았다. 이유를 작업반장이 설명하였다.
지금 들어가면 누구나 할 것 없이 다 죽는다는 것이었다.
마침 바로 그 때, 소방대원들이 도착했다.
나는 우리 기술자들과 다른 공정의 기술자들이 대거 투입되어 있음을 알리고 당장 들어가서 인명을 구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소방대원들의 말도 우리 직원들의 말과 다름이 없었다.
지금은 내부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알 수가 없고 보통 이렇게 심각한 독성 매연이 화재부산물과 함께 무섭게 날아다닐 때에는
산소마스크를 쓰고 들어가도 위험하다는 것이었다.
나는 순간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거기에다가 어떻게 알고 왔는지 공영 방송국에서 기자들이 들이닥쳤다.
그들은 마이크와 카메라를 들이대며 화재관련 시공책임자 양의탁 소장 맞느냐고 상황을 다그치듯 물었다.
현장직원들이 기자들을 막아서면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나는 눈앞이 캄캄해 졌다. 제주도로 도망을 갈까?
아니다, 잠시 잠잠해질 때까지 외국으로 피신을 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눈앞에 지금 지하5층에서 죽어가고 있을지도 모르는 동료 기술자들의 얼굴이 화면처럼 스쳐 지나갔다.
가슴이 쿵쾅거리며 뛰기 시작했고 나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바로 그때였다. 오늘밤에 모이기로 한 도고기도회가 생각났다.
오늘밤이 첫번째 모임인데 기도회를 발기한 리더가 참석치 못할 경우 도고기도회는 흐지부지 시작도 못해보고
사라질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뇌리를 스쳐 지나가는 영적 느낌이 있었다.
그것은 오늘 일어난 지하5층 기계실 화재 사건은 아마도 사탄의 기도회를 향한 공격일 수 있다는 영적인 직감이었다.
왜? 그것은 바로 우리가 오늘 모이기로 한 이 도고기도회에 성령 하나님의 역사가 놀랍게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라는 확신이었다.
그러므로 사탄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여 오늘밤 도고기도회가 열리지 못하도록 해야 하는데,
왠만한 공격으로는 내가 중단하지 않을 것을 미리 안 사탄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강의 수단을 동원하여
기도회가 열리지 못하게 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사탄은 그 방법을 여러가지 고민한 결과, 기도회 리더가 책임지고 있는 공사현장 기계실에 불을 내는 것으로 결정하고
시행한 것이라는 확신이었다.
더구나 당시 기계실에는 불과 몇 일전에 약 100억원 규모의 기계실 대형장비들이 모두 들어와서 설치되어진 상태였다.
아직 포장도 뜯지 않은 상태였는데 불이 난 것이었다.
인명피해와 함께 재산피해도 엄청날 것이었기에 현장 총책임자로서 내가 직장에서나 또 법적으로 살아남을 확률은 제로에 가까웠다.
나는 아마도 바로 구속될 상황이었다.
그런데 도고기도회가 화재의 원인일 것이라는 확신이 드는 순간, 나는 내 영혼 깊은 곳으로부터 끌어 오르는 용암처럼 뜨거운 힘을 느꼈다.
나는 바로 안전모와 고무장갑만을 낀 체로, 대형 굴뚝처럼 시커먼 독성 매연을 뿜고 있는 장비 반입구로 다가갔다.
*다음편에 계속
" 고백교회는 미시건주 서부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내지선교지 교회입니다.
영적 최전방에서 위기에 빠진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해 싸우고 있는 고백교회는
여러분들의 기도와 지속적인 후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할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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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4-03-31 13: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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