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고백' 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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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탁 목사의 ‘기독교 신앙칼럼’]
'신앙고백' <7편>
글/ 양의탁 목사
그랜드 래피즈 고백교회(Goback Church) 담임목사
많은 사람들이 밀려나와 차를 주차할 공간이 없었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보고 싶어서 이리저리 돌다가 이제 곧 폭죽들이 터질 것 같아서,
아무데나 주차를 하고 그 자리에서 즐기기로 했다.
강아지까지 데리고 나와서 우리 가족은 잔디밭 위에 자리를 잡았다.
어디가 불꽃놀이의 중심인지 알 수도 없었고 그저 아무데나 앉아서 보고 가자했다.
그런데 폭죽들이 바로 우리 가족 눈앞에서 터지기 시작했다.
마치 어제와 오늘 주님께서 우리 가족을 마음껏 축복해 주셨던 것을 기념이라도 하는 듯이,
눈앞에서 화려하고 환상적으로 불꽃을 피워줬다. 아름답고 화려했다.
미국에 이민 온 이후 가장 중심에 자리를 잡고 즐기게 된 불꽃축제가 되었다.
어제 새벽에 주님께 요청 드린 세 번째 사안이 응답되는 순간이었다.
아내는 폭죽이 터지는 것을 보면서 눈물을 훔쳐 댔다. 감격스러운 모양이었다.
지금도 가끔 나는 아이들에게 그 날의 일들을 되새기곤 한다.
그때마다 아이들은 바로 긍정하고 수긍하며 주님께 순종을 다짐한다.
감사한 일이다.
나는 이날의 사건들을 통해서 주님께 감사하는 제목이 있다.
그것은 내가 돈이 없어서 재산을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는 없지만,
확실한 영적체험 하나는 물려줄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것에 대한 감사이다.
그래서 이 날의 일들은 우리 온 가족들의 공통적인 영적체험이 되어 우리 사는 날 동안에는,
우리를 지배하게 되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나는 그날이후 여러 차례 깊이 있게 생각해 보고 묵상해보고 되뇌어 보는 것이 있다.
그것은 왜, 주님께서 그렇게 나의 요구를 하나도 빼지 않고 다 들어 주셨을까? 하고 자주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얼마 안 되어 바로 정답을 깨닫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내가 주님께 소원을 요청 드리기 전에 아뢰었던 나의 신앙고백 때문이었다.
즉, 나의 신앙고백이 주님의 응답을 불러왔던 것이다.
그때 내가 주님께 드렸던 신앙고백이다.
“주님, 나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내가 주님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주님은 이미 잘 알고 계십니다.
보여주셨듯이 나는 주님을 배반하고 다른 것을 선택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나는 그 어떤 것보다 주님을 더 사랑한다는 것을 이미 3년 전에 환상을 통해서 보았습니다.
자식보다도, 아내보다도, 돈보다도, 명예, 권력, 부귀영화보다도 내 생명보다도 더 주님을 사랑하는 것을 주님께서 잘 아십니다.”
바로 이 고백이었다.
나의 이 신앙고백이 주님의 마음을 감동시켰기 때문에 나는 귀한 응답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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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3-01-08 12: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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