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족케 하는 사람들" <3편>
작성자 정보
- 섬김이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397 조회
- 목록
본문
[스티븐 양 목사의 ‘기독교 신앙칼럼’]
“실족케 하는 사람들”<3편>
글/ 스티븐 양 목사
그랜드 래피즈 고백교회(Goback Church) 담임목사
나는 경악했다.
내 가족들이 피폐해져 있는 것을 보면서 경악하였고 그런 우리 가족의 상태를 다 알고 있으면서 침묵하고 있는
교회지도자들의 위선과 가식에 경악했다.
그들에게서
사랑을 찾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인 것이었다.
나는
당시 나의 모든 교회활동을 중지하고 사명을 향한 나와
가족들의 여정을 재점검 해야만 했다.
그리고 교회를 다시 바라보았다.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을 다시 유심히 관찰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놀라운 발견을 하게 되었다.
교회는
교인들 수가 6,70여명
정도에서 주일 출석교인 200명을
넘기고 있었고,
교회학교
학생 수도
거의 100여명
정도로 성장하고 있었으며,
교회
재정도 마이너스에서 이제 플러스로 돌아설 정도로
여유가 커져가고 있었다.
그래서
모든 목회자와 성도들이 다 교회에 애정을 더욱 갖게
되었고,
이
시카고 근방에서는
당시 그 교회를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로 긍정적인 뉴스가 기존의 부정적인 소문들을
누르며 퍼져 나가고 있을 때였다.
내가
교회를 첫 방문했을 때의 교회의 이미지는 매우 부정적이고
어두웠다.
그러나
1년여의
시간이 지난 당시에는 매우 긍정적인 이미지로 많이
전환되고 있었다.
바로
그때 성령께서 우리 가정의 상태를 통해서 나로 하여금
이 시카고 땅에 살고 있는 이민 한인들의 영적상태와
교회의 상태 그리고 교회 안에서 주님의 영광보다는 자신의 의와 영광을 보고 싶어 하는 담임 목사와 장로 등
교회 지도자들의 상태를 영적으로 훤히 보게 하셨다.
그리고
내 눈에 비친 그들의 영적 참모습은 참으로 두려울
정도였다.
교회에
성령님은 역사하지 않았고 지도자는 목회 방향을
잃었으며,
장로들은
시기와 질투로 가득 차 있었고,
성도들 중 열심인 자들은 교만하여 자신의 의를 들어내고자 안달이 되어 있었으며, 오히려 겉도는 성도들이
교회의 실상을 직시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교회 중직들의 시가와 질투는 대부분 나를 향해 있었고,
교회
담임목사는 최선을 다해 하나님 영광을 보고자
헌신하는
나와 이미 이 지역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교회 중직들
사이에서 눈치를 보며 저울질을 하고 있었다.
참으로
경악스러운 모습이 아닐 수 없었다.
나는 주님께 기도하고 담임목사님에게, 잠시 나의 개인적인 신앙문제로 근신하는 시간을 갖겠노라고 말씀드리고
모든 교회 사역에서 손을 떼었다.
새벽예배
출석도 중단하고 집에서 골방기도에 전념했다.
오직 주일예배만 참석하고 모든 행사에도 관여치 않았다.
그
이후 교회는 잠시 잠잠한듯 하다가 불과 한 달도 안
되어 급속도로 나빠지기 시작했다.
먼저
영적 공격이 나를 향해 직접적으로 날아들었다.
모함과
음모가 있었고 유언비어가 나돌았다.
나는 귀를 닫고 오직 성령 하나님과 소통하고 기도에 전념했다.
그리고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집중하면서 가족 생계와
자식들 학업 보조에 집중했다.
상처를
받아 정서적으로 힘들어 하는 딸에게 많은 애정을
쏟았지만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했다.
그래서 상담을 받아보고 조언을 부탁하고 직접 아이와 대화를 해보고 함께 여행을 나가보고 하는 등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였다.
결과
아내도 자식들도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했으나 한번
받은 상처는 쉽게 치유되거나 아물지 않았다.
사실
그 이후 거의 10여년
동안 지속적으로 가족들의 치유를 위하여 노력 했었고
이제야 겨우 작은 열매를 거두고 있다.
나는 이 에피소드를 통해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
한국과 미국에는 많은 교회가 있다. 교회마다 목사가 있고 성도들이 있다.
그런데 교회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종이 있는데 그 종은 반드시 목사여야 할 이유는 없다.
성도님 중에 어느 한 분일 수도 있는 것이다.
바로
그런 경우에 대부분 교회안에서는 새로운 문제가
발생된다.
목사는 하나님의 종을 알아볼 줄 아는 영적 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만약
그렇지 못하면 하나님의 일꾼을 몰아내거나 핍박하는
일을 저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점에 대하여 한국교회는,
특별히
목사,
장로들은
매우 조심해야 한다.
자신이 섬기거나 담임하고 있는 교회에 하나님께서 종을 세우셨는데 그 사람이 자신이 아닌
일반 평신도 중에
한 분일 수 있다는 생각을 배제시켜서는 절대 안
된다.
*다음
편에 계속
"
고백교회는
미시건주 서부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내지선교지
교회입니다.
영적
최전방에서 위기에 빠진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해 싸우고
있는 고백교회는 여러분들의 기도와 지속적인 후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할렐루야!
"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95553
기사등록
2024-02-13
18:18:36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