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간의 통성 회개"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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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양 목사의 ‘기독교 신앙칼럼’]
“ 한달 간의 통성 회개" <4편>
글/ 스티븐 양 목사
그랜드 래피즈 고백교회(Goback Church) 담임목사
나는
나를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던 이 모임의 리더
이신 정 목사님 이라는 분을 찾았다.
그는
내가 미국으로 오기 전 3개월
전쯤 에도 전화를 걸어오며 언제 오시냐고 하며 어서
와서 함께 사역하자고
목이 빠지게 고대하셨던
분이셨다.
그런데
우리는 그 날 슬픈 소식을 전해 들어야만 했다.
오십
대 후반의 젊은 목사님께서 집에서 밤에 주무시다가
돌아가셨다고 했다.
마침
사모님이 와 계셨는데 그녀는 우리 부부를 보더니
눈물을 흘리셨다.
그리고
오히려 나에게 물었다.
“우리
남편이 왜 갑자기 죽었을까요?
혹시
양 권사님은 아시는 바가 없나요?”
하셨다.
당신과
목사님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이제는 사역에
집중하고 싶은 마음에 그저 봉사만 할 심산으로
이
모임에 찾아왔었고 마침 사명자가 이민을 오겠다고
약속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동력자를 얻은 마음에
그렇게 기뻐했다고 한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던 어느 날,
저녁을
맛있게 잘 먹고 차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우리
얘기도 하면서
이제 곧 양 권사님 부부가 오면 이런저런
사역을 시작해 보자고 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날 밤 목사님은 조용히 주무시다가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했다.
사모님은
지금까지도 그래야만 했을 원인이나 이유를 도무지
알 수가 없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주님께도
얼마나 많이 물었는지 모른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그런데 주님은 아무런 답변이 없으시다고 하셨다.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 나는 어렴풋이 혹시 그래서 그렇게 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있다.
그러나 확실치 않음으로 언급은 하지 않고자 한다.
아무튼 그렇게 우리 가족은 시카고에 안착했다.
출석하는 교회는 이민 한인 교회였고, 한인들을 위한 사역은 미국 교회인 윌로우크릭교회에 있는
한국인
소그룹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우리는
가족 모두가 주일 아침에는 일찍 시작하는 1부
예배를 한인교회에서 드리고,
아이들과
함께 잠시 점심시간을 보낸 후에
아이들은 집에 두고
우리 부부만 오후에 간단한 간식과 음료를 준비해서
윌로우크릭 교회에 있는 한국인 소그룹 모임을
찾아갔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이민생활에 대해서도 들어주고 애로사항도
듣고 하며 교제를 나누는 일을 시작하였다.
그렇게
신앙생활도 스케줄이 잡혔다.
이민
온 지 3일째
되는 날부터는 한인교회 새벽예배에 참석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기도를
시작하자마자 한국에서의 나의 신앙생활의 진 모습이
영적으로 보이며 회개가 터져 나오는 것이었다.
나는
당시에 한국에서의 나의 신앙생활을 참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열심이었고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 속에 나의 의와 영광이 깃들여 있었다는 것을 시카고에
와서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한국에서 섬겼던 교회 담임목사님이나 장로님들의
교회경영이 온당치 않았음에도 그들의 결정과 주장에
동조하는 일이 많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다음
편에 계속
"
고백교회는
미시건주 서부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내지선교지
교회입니다.
영적
최전방에서 위기에 빠진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해 싸우고
있는 고백교회는 여러분들의 기도와 지속적인 후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할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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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3-11-19
13: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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