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말 그리고 심판(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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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탁 목사의 ‘기독교 신앙칼럼’]
"마음과 말 그리고 심판" <2편>
글/ 양의탁 목사
그랜드 래피즈 고백교회(Goback Church) 담임목사
여기서 언급된 거역,또는 훼방이란 단어의 헬라어는 ‘블라스페미아’라는 단어인데요.
'심한 비방’, ‘상대방에 대한 지독한 모독’등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당시 유대인들은 사람이 하나님을 비방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매우 엄중하고 심각하게 심판하고 대처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 나오듯이 예수님께서는 성부하나님과 같은 삼위일체되는 분이셨으나,
당신을 비방하고 훼방하는 행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사람들도 모두 용서를 받을 수 있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자비가 무한풍성하심을 알리고 계신 것이고,
인간의 죄는 언제든지 회개하면 용서될 수 있다는 성경의 보편적 진리를 입증해 주고 계신 것이죠.
그러나 그와는 반대로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아주 심각한 문제에 도달하게 된다고 경고를 하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훼방하고 예수님을 훼방하는 것과 성령을 훼방하는 것에는 무슨 차이가 있길래,
극단적인 반대의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가?라는 질문이 우리들 마음속에 자연스럽게 발생되는 것을 느낍니다.
이 질문은 32절의 말씀과도 상통하는 질문입니다.
32절에서도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고 강력히 경고하고 계시죠.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 즉,천국과 지옥의 세상, 영들이 영원히 살아야 하는 그 세상을 의미하는데,
그 곳에서도 용서를 받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 삼위의 하나님이 한 분이시지만 그 각자의 역할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성부, 성자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하든 인간을 구원하시고자, 죽기까지 사랑해 주시고 용서해 주시고 구원해 주시는 것이
당신의 최고, 최대의 소망이자 사역이시지만, 이 역사를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령하나님의 도움이 인간에게 필수적인데,
즉 주님을 영접하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깨달아지게 하고 주님을 믿는 신앙인으로 성장케 하시는 분이 바로 성령하나님이시고
또 그 분의 사역이신 것이죠.
그런데, 이 성령 하나님의 역사를 방해하면 모든 인간은 죄악 속에서 살게 되고 지옥의 나락으로 모두가 떨어지게 되기 때문에,
성령 하나님을 심하게 방해하는 언어와 행위는 결코 용서받지 못할 대죄가 된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또한 그에 덧붙여 한 가지 이유를 더하자면, 어떤 한 사람이 성령님의 역사를 훼방하고 방해하고 하면,
그 사람 한 명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주변에 있는 많은 영혼들의 구원의 역사가 방해를 받기 때문에,
더욱이 그 사람을 그냥 용서하고 넘어갈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반드시 정죄하고 심판해서 본을 보여야만 성령 하나님의 역사가 온전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이어서 33-34절에 나무와 실과를 함께 평가해야 한다는 말씀이죠. 옳으신 말씀이지요?
34절에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독사의 자식들아’라고 지명하십니다. 그리고 결론을 말씀하시죠.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비방하고 훼방하는 모든 것들은 바로 그들의 마음속에 가득한 악이 절제할 수 없을 정도로 팽배하여짐으로자연스럽게 쏟아져 나오는 것이라는 사실을 지적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오늘 설교의 제목“마음과 말 그리고 심판”이 제목이 들어있는 말씀이 나옵니다.
35-36절로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마음 속에 있는 것이 밖으로 나오는 것이죠,마음에 없는 것이 삶으로 행동으로 나올 수 없는 법이지요.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그렇게 선을 쌓게 되고,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또한 그렇게 악하게 살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37절에서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라고 결론을 지으셨습니다.
그 마음에 쌓여져 있는 것이 말로 표현되게 되어 있다는 당연하고 마땅한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마음 속에 사랑이 가득한 사람의 말속에는 사랑이 가득함으로 따뜻한 말이 나옵니다.
그런데 마음 속에 화가 있는 사람은 말속에 화가 섞여서 나오고, 마음 속에 증오가 있는 사람은 증오하는 말이 나옵니다.
마음 속에 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악한 말이 나오게 되지요. 결국 모든 사람들은 그가 뱉은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그 뱉은 말로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설교의 제목처럼 우리들의 구원의 과정은 먼저 마음부터 시작 되는 것이요,나아가 말로 표현되는 것이요,
마지막으로 천국과 지옥으로의 하나님의 심판이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실로 진리이고 사실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말씀입니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됩니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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