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적인 기준이 무너질 때" <P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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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양목사의‘기독교신앙칼럼’]
“상식적인 기준이 무너질 때" <Part 2>
글/ 스티븐 양 목사
그랜드래피즈고백교회(Goback Church) 담임목사
http://gobackchurch.org
현재 대통령과 그의 보좌진의 의식속에 국민은 없는 걸까? 아니면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국민들을 진짜 개, 돼지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나는 이번 인사청문회 과정을 지켜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고 매우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특별히 모든 것을 뒤로 하더라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분노할 수밖에 없는 것이 하나 있는데 이것은 도무지 포기되지도
용서되지도 않을 것 같다.
그것은 현재 대한민국 대통령이나 여당정부, 관계된 정치인, 공직자 들의 태도와 그들의 국민을 향한 마음자세이다.
내 눈에 보인 그들의 언행이나 태도나 자세는 국민들을 완전히 무시하고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고 스스로 증명해 주고 있었다.
상식적인 기준이 무너질 때, 그 사회는 매우 위험해진다.
한 국가의 법이라는 것은 일반국민들의 상식을 문서화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상식이 무시되고 무너지게 되면 그 사회는 곧 이어서 법이 무너진 사회로 진입하게 된다.
상식적인 기준이 무너진 사회는 도저히 이해할 수도 수용할 수도 없는 사건사고가 빈번하게 발생되게 되어있고,
그로인하여 그 사회는 혼란과 위험에 빠지게 된다.
더구나, 그 현상이 나라의 최고 권력자와 그 주변으로부터 내려오게 된다면 그 현상은 가속도가 붙어서 순식간에 나라를
고난에 빠지게 만들게 된다.
어쩌다가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이 지경까지 오게 되었나?
독일 나찌 정부 당시의 홀로 코스트(The Holocaust)를 지지하는 현직 독일정부의 고위직 공무원은 단 한 명도 찾아볼 수가
없을 것이다. 아니 전세계를 통틀어도 공산주의나 사회주의 국가를 제외한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국가들 안에서 일하고 있는
고위직 공직자 중에서는 아마 찾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일본의 만행으로 인하여 발생된 우리나라의 국가적, 민족적 피해와 탄압과 유린당함은 사실 우리사회나 전 세계에 알려진 것보다
백배는 더 크다 할 것이다.
그것을 정확히 비판하고 일본정부를 향해 사과와 반성을 요구해야 할 입장에 있는 고위직 공직자가 피맺힌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가슴에 더 큰 상처를 2024년, 오늘 제2차 가해자가 되어 주고 있고, 세월호 유가족의 가슴을 다시 칼로 후벼 파듯이
아픔을 또다시 공식적인 자리에서 가해하는 언행을 부끄럽지도 않게 행하는 고위직 공직자.
그런데 일본의 만행과 그들의 비 인륜적 행태에 대해서는 한없는 이해와 공감의 태도를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고위직 공직자.
그런 사람을 지명하고 임명하며 두둔하고 지지하는 대통령과 대한민국 정부, 여당 국회의원들, 그들의 수족 노릇을 하는 여러 방송, 언론들.
우리 국민들은 이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어떻게 그 마음을 달래고 있을까? 성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가슴 아픈 심정으로 이 글을 쓰면서 한 숨을 내쉬어 본다.
한국교회는 회개해야 한다.
---- 다음 파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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